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아침에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미국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아침밥을 거르는 칠천 명을 대상으로 평균 수명에 관한 연구를 했더니,
아침밥을 먹지 않는 사람은 아침밥을 챙겨먹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남자는 40% 여자는 28%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침 식사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이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챙겨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오히려 아침에 먹었다간
건강에 독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아침에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반대로 아침에 먹을수록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첫 번째 커피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이롭다고 하지만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잠에서 깬 직후 1시간에서 2시간 동안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가장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이 코르티솔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혈압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기상 후 코르티솔 분비량이 높은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이 코르티솔 분비를 더욱 촉진시켜 코르티솔 분비량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는데 이렇게 높아진 호르몬은 오히려 가슴 두근거림이나 두통을 유발하고 체내 신진대사나
혈압 당뇨를 조절하는 기능의 문제를 일으키는 부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크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위산을 과다
분비시키고 위벽을 자극하면서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평소
위장질환을 앓고 있던 분이라면 빈속에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드시고자 한다면,
기상 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좋고 빈속에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시리얼 언제부턴가 시리얼이 마치 아침 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인 것처럼 인식이 바뀌어 버렸는데요.
아침에 먹는 시리얼은 분명 간편하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리얼 제품 대부분에는 맛을 내기 위해서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가는데 미국 심장협의회가 발표한 설탕 권고안에 따르면 설탕으로
코팅된 시리얼 일명 콘플레이크 일회 제공량엔 설탕이 약 12g 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하루 평균 설탕 권장량인 25g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아침 식사를 대신해 시리얼 한 그릇을 먹으면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설탕의 절반 가까이를
한 번에 먹게 되는 것인데요.
무엇보다 시리얼 제품 대부분은 일회 섭취 기준량을 약 30g 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를 실제로
그릇에 담아 보면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어 보여서 자기도 모르게 더 먹게 되고 이는 결국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설탕 섭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흔히
시리얼 제품들이 광고하는 든든한 한 끼라는 말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특히나 요즘에는 그래놀라나 뮤즐리처럼 시리얼의 견과류나 통곡물 말린 과일들을 첨가 있기
때문에 일반 시리얼들과 다르게 건강하다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대다수는 다량의 옥수수시럽
설탕과 포화지방 화학 성분이 첨가되어 있어 건강을 생각해 먹었다가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시리얼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성분 표시를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빵 고운 밀가루로 만든 빵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식사 메뉴로 환영받는 식품이죠. 하지만 빵을 먹게 되면 우리 몸에서 대부분 포도당으로 흡수됩니다. 아침에는 수면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혈당수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인데 이때 빵이나 떡 국수처럼 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아침으로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한 올라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혈관 질환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빵을 만들 때 대부분 밀가루 반죽을 부풀리는 효모가 들어가기 때문에 빈속에 자주 섭취하면
뱃속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어내며 복통이나 위장 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 빈속에 빵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드시고 싶다면 통곡물이 듬뿍 함유된 빵을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아침 빈속에 우유 1잔 또는 다른 음식들과 함께 갈아 마시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과 단백질의 일종인 카제인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벽을 자극해 위를 쓰리게 만듭니다. 특히 서양인과는 다르게 한국인 열 명 중 8명 이상이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화가 안될 뿐만 아니라 설사나 복부 팽만감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 빈속의 우유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우유를 마실 때는
따뜻하게 데워 먹거나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고구마 아침에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고구마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관 손상을 막아주는 효능이 뛰어난 식품입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빈속에 먹을 경우
고구마에 함유된 아교질 타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간식으로 소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구마는 익히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더 많이 분해되어 당 지수가 높은 식품으로
변하기 때문에 평소 혈당이 높으신 분들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섯 번째 토마토 토마토는 소화를 돕고 혈압 강화 효과가 있어서 혈압이 높아지는 아침 아침에
분명 도움이 되는 식품이지만 공복에 토마토만 먹는 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공복에 토마토를
먹을 경우 토마토의 타닌산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서 속 쓰림을 일으키기도 하며 토마토의
팩틴이라는 성분이 위산과 만나면 용해가 잘 되지 않는 덩어리로 변하면서 위장 내부의 압력을
상승시켜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침에 토마토를 먹어야 한다면, 식사 후 후식으로 먹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곱 번째 감귤류 바쁜 아침에 빈속을 과일로 채우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때는 귤처럼 산도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이나 오렌지 자몽 등과 같은 과일들은
유기산이나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빈속에 섭취하면 갑자기 위산이
늘어나면서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귤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들은 빈속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첫 번째 계란과 감자 올해 나이로 104세인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아침 식사 때마다 먹는
삶은 감자와 달걀이 장수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달걀은 소화가 잘 되는 반숙으로 먹고 삶은 감자는
토스트와 함께 번갈아 섭취한다고 합니다.
감자와 달걀은 아침 빈속에도 부담이 없는 식단으로 감자가 아침에 쓰린 속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위궤양이나 위 염증을 완화해주며 달걀의 풍부한 레시틴 성분이 기억에 저장과 회생에 필요한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두뇌 활동을 돕기 때문에 아침의 뇌를 깨우는 식사로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무엇보다 감자와 달걀은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이 전날 삶아 놓으면 바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아침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기에 아주 좋은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감자의 경우 혈당지수
가 높은 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 혈당이 높으신 분들은 감자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